서치콘솔에 "색인이 생성되지 않음"이 많은데, 이유 줄이 "발견됨"과 "크롤링됨" 두 가지로 갈려 있습니다. "발견됨"은 구글이 주소만 알고 와 보지도 않은 것이고, "크롤링됨"은 읽어 보고 넣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. 크롤링됨이 많으면 비슷한 글을 합치고 줄이고, 발견됨이 많으면 글을 더 늘려도 소용없으니 사이트 신뢰를 쌓는 쪽으로 갑니다.
"색인이 안 된다" 한마디에 두 문제가 섞였다
서치콘솔 왼쪽 메뉴 "색인생성"에서 "페이지"를 열면 아래쪽에 "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이유" 표가 나옵니다. 여기 숫자가 크면 흔히 "색인이 안 된다"로 뭉뚱그려 말합니다. 그런데 이 표 안의 두 줄은 원인이 정반대라, 섞어서 보면 처방도 반대로 갑니다.
같이 놀라게 되는 숫자도 둘 있었습니다. "NOINDEX 태그로 제외됨"이 글 수보다 컸고, 서버 접속 기록에는 구글봇이 403을 받은 줄이 있었습니다. 둘 다 차단 문제처럼 보였지만, 열어 보니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
두 줄의 뜻은 정반대다
| 보고서 표시 | 뜻 | 주된 원인 | 처방 |
|---|---|---|---|
| 발견됨 -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| 주소는 아는데 와 보지도 않았다 | 크롤을 적게 받는다. 새 사이트, 방문자가 적은 사이트에 쌓인다 | 글을 더 늘려도 소용없다. 외부 링크, 기존 글 강화 |
| 크롤링됨 -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| 읽어 보고 넣지 않기로 했다 | 품질, 중복. 같은 대상을 표기만 바꾼 글이 여기 쌓인다 | 합치고 줄인다. 새 글을 더 쓰면 더 쌓인다 |
제가 본 보고서는 발견됨이 154, 크롤링됨이 4였습니다. 구글이 주소는 알면서 거의 와 보지도 않은 경우입니다. 이럴 때 글을 더 써서 올리면 발견됨 숫자만 같이 늘어납니다. 반대로 크롤링됨 쪽이 큰 보고서라면, 구글이 이미 와서 읽고 넣지 않기로 한 글이 쌓인 것이라 글을 고치거나 합치는 쪽이 먼저입니다.
구글 도움말은 발견됨을 "사이트에 부담을 줄 것 같아 크롤을 미뤘다"고 설명합니다. 저는 여기에 더해 크롤 예산과 사이트 신뢰도로 읽었는데, 이것은 제 대조에서 나온 해석이고 구글이 밝힌 기준은 아닙니다.
NOINDEX 숫자가 글 수보다 큰 이유
"NOINDEX 태그로 제외됨"이 공개한 글 수보다 많이 잡혀 있었습니다. 열어 보니 태그 목록 페이지와 작성자 페이지였습니다. SEO 플러그인이 일부러 follow, noindex로 둔 것이라 정상입니다. 짐작하지 말고 실제 머리글을 받아 봅니다.
curl -sL "https://example.com/tag/<슬러그>/" | grep -io '<meta name="robots"[^>]*'
태그 페이지가 noindex이고 글 본문이 index, follow면 문제가 없습니다. 다만 태그를 글마다 많이 만드는 사이트라면 이 숫자는 글이 늘수록 계속 커집니다. 숫자가 커졌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, 글 본문 쪽에 noindex가 섞이지 않았는지는 한 번씩 확인합니다.
구글봇이 받은 403은 대개 가짜 구글봇이다
접속 기록에서 구글봇 이름으로 403을 받은 요청을 보면 /.env.old, /@fs/root/.aws/credentials 같은 주소였습니다. 구글봇인 척한 공격 요청입니다. 반대로 404는 사라진 글 주소처럼 진짜 내 쪽 문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.
cat /var/log/nginx/example.com.access.log | grep -a Googlebot \
| awk '$9==403 || $9==404 {print $9, $7}' | sort | uniq -c | sort -rn
구글봇인지 확실히 가리려면 주소 모양만 보지 말고 구글 문서가 권하는 두 단계를 거칩니다. 먼저 IP를 거꾸로 조회해 이름이 googlebot.com이나 google.com으로 끝나는지 보고, 그 이름을 다시 정방향으로 조회해 처음 IP와 같은지 봅니다. 둘 다 맞아야 진짜입니다.
host 66.249.66.1
host crawl-66-249-66-1.googlebot.com
구글봇 방문 횟수 자체도 신호입니다. 글이 백 편을 넘는데 진짜 구글봇이 하루 네댓 번만 온다면, 구글이 사실상 관심을 두지 않는 상태로 읽었습니다.
판정 순서를 지킨다
- 직접 조치부터 봅니다. 한국어 서치콘솔에서는 "수동 조치"가 아니라 "보안 및 직접 조치" 아래 "직접 조치"입니다. "감지된 문제 없음"이면 알고리즘 판정이라 고칠 수 있습니다.
- 발견됨 대 크롤링됨 비율을 봅니다. 크롤을 못 받는 문제인지, 읽히고 버려지는 문제인지 가립니다.
- 서버 로그의 구글봇 방문 횟수를 봅니다. 1번과 2번의 해석을 받쳐 줍니다.
- 글별 노출과 클릭률을 봅니다. 노출이 많은데 클릭이 0에 가깝다면 제목과 검색 의도가 어긋났거나 같은 말을 여러 편에 나눠 쓴 것입니다.
사이트맵이 제대로 읽히지 않으면 발견조차 늦어집니다. 이 부분은 서치콘솔 사이트맵이 안 읽힐 때에서 다뤘습니다.
처방이 맞았는지 보는 법
서치콘솔 대부분의 숫자는 API로도 읽을 수 있지만, 직접 조치 화면과 이유별 URL 목록 두 가지는 화면에서 봐야 했습니다. 정비한 뒤에는 같은 이유 줄의 숫자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봅니다. 글 하나하나는 URL 검사로 확인하는데, 주소를 잘못 넣으면 전부 "모름"으로 나오는 함정이 있어 URL 검사가 전부 unknown일 때에 따로 적었습니다.
확인한 환경
| 항목 | 값 |
|---|---|
| 도구 | 구글 서치콘솔 한국어 화면, nginx 접속 기록 |
| 확인한 날짜 | 2026년 9월 23일 |
이 글의 내용은 2026년 10월 5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. 틀린 곳을 발견하시면 연락처로 알려 주세요.